[맛집탐방](20)백반집-완도 여서도 도아네민박식당갓 잡아온 대삼치회와 해안에서 채취한 해조류 된장국 '일품'【추천계기】
‘천혜의 아름다운 섬’으로 불리는 여서도(麗瑞島)는 현재 60가구에 98명이 거주하고 있다.
여서도 주변 바다는 벵에돔, 감성돔, 돌돔, 삼치, 문어, 해삼, 전복 등 사계절 어족자원이 풍부해 낚시객들이 전국적으로 찾고 있다. 또한 해안 어디서나 돌미역과 돌김, 세모가사리(진포)·불등가사리(병포) 등 자연산 해조류들이 서식해 섬 전체가 천연 해조류 양식장이다.
이러한 여서도의 특산물을 바탕으로, 밥상을 맛있게 내어 놓는다는 섬 전문 여행가로부터 추천을 받아 '도아네민박식당'을 방문한다.
여서도가 고향인 민박집 여주인은 객지에서 살다가 3년 전에 소안도가 고향인 남편과 함께 귀향해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섬 계절 음식을 내어 놓아 낚시객과 트레커들이 자주 찾고 있다고 한다.
점심은 간이 잘 맞은 고시(작은 삼치) 구이에, 세모가사리와 배말 등을 넣어 끓인 된장국이 일품이다.
저녁상 또한 맛깔스럽게 차려져, 트레킹을 마치고 온 이들의 시장기를 더욱 북돋운다. 오후에 잡은 대삼치를 회로 썰었다는데 육지에서 먹어 본 삼치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달짝지근하고 차진 삼치회의 맛에, "우리 집이라 생각하고 부족한 반찬이 있으면 편하게 더 달라고 얘기하라"는 주인아주머니의 친절함이 더 해져 잊지 못할 저녁이 되었다.
☆상 호 : 도아네민박식당
☆주 소 :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리
☆전 화 : 010-9516-2570 010-6554-8109
문훈미 기자 mhm@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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