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원은 1일 진해만 입구에 있는 우니라나 대표적 대구잡이 마을 이수도를 올해 2월의 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월의 섬 신안 가거도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이달의 섬’ 선정이다.
이수도는 하늘에서 바라본 섬의 모양이 마치 새(학이나 오리)가 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새섬’, ‘학섬’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로운 물의 섬이다’는 뜻으로 ‘이물섬’이라 불리기도 했다.
섬 주변은 거제 청정해역으로 멸치, 갈치, 고등어, 도미, 대구 등이 많이 잡히며 김, 미역, 굴 등의 양식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이면 남해 연안에서 산란하는 대구의 주요 산란지이다.
또 이수도는 ‘사슴 섬’으로도 알려져 있다. 섬 정상부 초지에 사슴을 자연 상태로 방목하고 있어 둘레길 탐방 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남해안 거제 이수도는 봄이 일찍 찾아오는 곳으로 먹거리, 역사성에 있어 ‘2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했다”면서 “올해도 한섬원은 이달의 섬과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우리의 섬’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수도는 ‘2022년도 찾아가고 싶은 섬’(봄섬)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와 한섬원은 섬 지역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수도(사슴섬)는 귀여운 동물 등 섬 관광객들의 니즈를 고려해 ‘동물섬’으로 선정됐다.
양진형 기자 new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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