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정월 초사흗날에 열리는 '위도 띠뱃놀이’ 행사는 사)국가무형문화재 위도 띠뱃놀이 보존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단, 부안군의 후원으로 24일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진행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2-3호인 띠뱃놀이는 170여년 전부터 위도주민들이 임금님 진상품인 칠산조기가 많이 잡히는 대리마을 앞 칠산바다에 산다는 용왕에게 만선과 행복을 적은 띠지와 오색기, 허수아비들과 어선 모양의 띠배를 제작해 바다에 띄우는 풍어제로 유명하다.
당초 예정됐던 띠배 띄우기 행사는 파도와 눈발이 거세 25일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구 위도면장은 “위도 띠뱃놀이 행사로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액운을 띠배에 띄워 보내고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화합이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위도의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채경 기자 kck@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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