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행안부, "남부 섬지역 가뭄 극복 위해 '먹는 물' 기부해주세요"

지자체는 물 직접 전달, 일반 국민은 적십자사에 기부금 기탁

윤종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1/16 [07:53]

행안부, "남부 섬지역 가뭄 극복 위해 '먹는 물' 기부해주세요"

지자체는 물 직접 전달, 일반 국민은 적십자사에 기부금 기탁

윤종은 기자 | 입력 : 2023/01/16 [07:53]

지난해 11월 전남 완도군 금일저수지가 낮은 저수율을 보이자 인근 생일도 저수지에서 물을 날라 채우는 모습/사진=완도군

 

행정안전부는 최근 남부 섬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릴레이)' 행사를 1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행안부가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 등과 협업하여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먹는 물 기부를 통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안전 문화를 조성하는 등 전 국민 참여 가뭄 극복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최근 남부 섬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지하수·계곡수 등 식수원이 고갈되고, 제한 급수 인원이 작년 10월 기준 5073명에서 올해 1월 1만8814명으로 확대되고 있어 국민 모두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부 대상 지역은 식수원이 가장 부족한 완도군과 통영시 섬지역이다.

 

행안부는 기부를 원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서울시 참여를 시작으로 남부 도서지역 제한 급수가 해제될 때까지 행사는 계속될 예정이다.

 

지자체·공공기관은 기업이 생산·판매하는 생수 또는 자체 생산하는 병수를 대상 지역에 직접 전달하면 되고, 유관기관, 단체, 기업 등과 연계하여 합동 기부도 가능하다.

 

기부 후에는 가뭄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1분 이내의 참여인증 영상 또는 사진을 행안부로 제출토록 하여 유튜브 채널에 연이어 게재할 예정이다.

 

일반국민(개인, 단체)은 적십자사(02-3075-3749) 또는 재해구호협회(02-6269-9595)에 개별 연락을 통해 기부금을 기탁하면 된다. 기부 대상 지역을 지정․요청할 수 있으며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한편 행안부는 가뭄 극복을 위해 환경부, 농식품부, 산업부 등과 범정부차원에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가뭄으로 고통 속에 지내고 있는 우리 이웃 지역을 위해 국민 모두가 온정의 손길을 뻗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남부지방 가뭄 상황을 지속 점검하여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경기도 인천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