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잔치 축하/사진=통영시

12일 경남 통영시 사량면사무소에 모처럼 웃음소리가 넘쳤다.

지난해 사량면에서 출생한 여자아이 돌잔치가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가족 및 마을 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덕담을 건네고 돌잡이 등이 진행됐다.

축하 떡, 돌잔치 물품 대여 등 돌잔치 비용은 사량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부담했다.

사량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올해부터 주민이 낳은 아이가 첫 생일을 맞으면 돌잔치를 열어주는 '사량면이 키운다' 시책을 도입했다.

아이 탄생과 성장을 온 마을이 함께 축하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출산을 장려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돌잔치 어린이의 아버지는 “저희 아이의 돌잔치에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한조 사량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사량도에서 태어난 소중한 아이를 위하여 가족들과 면민들이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출산 장려와 면민 화합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