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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발전 '한뜻'..한섬원, 일본이도센터와 협력 강화

‘섬의 날’ 행사 화답 방문..TFT 구축 등 日 섬 주민 방한
하치조지마·이키노시마 섬 현장 방문해 우수사례 청취도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2/12/14 [13:59]

섬 발전 '한뜻'..한섬원, 일본이도센터와 협력 강화

‘섬의 날’ 행사 화답 방문..TFT 구축 등 日 섬 주민 방한
하치조지마·이키노시마 섬 현장 방문해 우수사례 청취도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2/12/14 [13:59]

일본이도센터 간담회/한섬원


한국섬진흥원이 일본이도센터와 국내·외 지속 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

 

한섬원은 지난 13일 도쿄 소재의 일본이도센터를 방문해 오동호 원장을 비롯한 한섬원 관계자, 주일본 대한민국대사관 박민식 소장, 일본이도센터 '코지마 아이노스케' 전무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교류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섬원의 첫 해외 교류이자, 일본이도센터가 지난 8월 군산에서 개최된 '제3회 섬의 날’(8월 8일) 행사 참가에 따른 화답이다.

 

당시 '섬의 날' 행사에는 이도센터 미키 쓰요시 조사연구부장과 사에키 나오키 조사계장이 참석,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 발표자와 ‘한섬원아카데미’ 강연자로 나서 주목 받았다

 

일본이도센터는 1966년 설립된 섬 전문연구 기관으로, 육지와 멀리 떨어진 외딴섬 ‘낙도’(落島)에 관한 다양한 연구, 홍보 및 각종 진흥활동 지원해 왔으며 2013년 공익재단법인으로 변경됐다.

 

양 기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섬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하치조지마 섬 선진지 방문/한섬원


이에 따라 내년부터 협력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교류 활성화를 위한 TFT를 구축하고 정례세미나 개최와 섬 관련 국제행사 초청 등을 통해 연구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이도센터와 일본 섬 주민의 방한도 계획돼 있다. 한섬원은 세계의 섬 교류 허브 역할로, 국내 섬 지자체와 일본 섬 지자체를 서로 연결해 우수사례 등을 공유·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한섬원은 정부가 섬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설립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설 기관이지만 이도센터는 우리보다 무려 55년이나 앞선 섬 전문연구 기관이다”며 "이도센터의 정보, 노하우 등과 우리의 연구·조사기술이 결합되어 섬 발전 기여에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지마 아이노스케 이도센터 전무이사는 “이번 간담회가 한·일간 섬을 위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로 너무 뜻깊다”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하나씩 한국섬진흥원과의 공동 사업들을 추진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섬원은 12~16일까지 일본 일정을 소화 중이다. 12일은 일본 도쿄 하치조지마(八丈島) 섬 내 어업협동조합여성가공장(어업 6차 산업화 사례), 만남목장(관광축산업 사례), 농업담당자육성연수센터(농업진흥 및 농업실무자 양성 사례) 등 선진지 등을 견학했다.

 

이어 13일에는 주일본 대한민국대사관 및 일본이도센터 방문 간담회, 14일 일본섬학회 간담회 등을 가졌다. 15일은 이키시장 차담회, 16일은 이키노시마 섬 선진지 방문 등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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