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인생학교 가을음악회/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지난 20일 저녁 7시 도초도에서 '제1회 섬마을 인생학교 가을음악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21일 군에 따르면 음악회에서는 지역주민 연합 합창단과 초·중·고 학생들의 중창 그리고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위로와 희망의 찬가가 널리 울려 퍼졌다.

이번 가을 음악회는 ‘바다꽃 이야기’라는 주제로 해방 이후 남한에서 처음으로 천일염을 생산하게 된 지역으로서 지역공동체의 노력에 대한 존경과 경외를 표명하는 합창과 공연으로 무대를 꾸며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비금동초등학교 학생들의 무대를 시작으로, 3개 초등학생 연합합창에 이어 도초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바다꽃 이야기’가 무대에 올랐으며, 비금중학교에서는 지역 전통문화 유산인 ‘강강술래’공연을 선보였다.  

섬마을 인생학교 가을음악회/신안군

특히 도초와 비금 지역주민 30명으로 구성된 ‘섬마을합창단’은 이날 무대에서 다채로운 합창곡을 준비하여 1004섬 도초도에 훈훈한 미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2019년 4월 2일 도초도에서 개교한 섬마을 인생학교는 성인을 위한 인생학교 모델을 제시하고 섬에서 힐링 및 인생 설계 등 이상 구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풍성한 콘텐츠로 지역주민 참여를 확대해 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그동안 코로나 시국의 힘든 시간을 이겨내 온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이 되었길 바라며,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 및 컨텐츠 개발로 섬에서 힐링과 인생 설계 등 이상 구현을 실현할 수 있는 인생학교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