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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팽나무 신드롬, 신안 도초도 '팽나무10리길’로 이어져

신안군, "300년 이상 팽나무 14개읍면에 96주 건재"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8/03 [09:17]

우영우 팽나무 신드롬, 신안 도초도 '팽나무10리길’로 이어져

신안군, "300년 이상 팽나무 14개읍면에 96주 건재"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2/08/03 [09:17]

도초도 팽나무 10리길/신안군


최근 ENA 채널에서 방영 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비영화 부문 검색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전남 신안군 도초도 팽나무 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우영우에서 팽나무로 화제가 된 7화, 8화 ‘소덕동 이야기’는 개발에 맞서 싸우는 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소개하고, 마을을 지키고 있는 팽나무 이야기는 난개발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앞으로 봐도 우영우, 거꾸로 봐도 우영우'처럼 비슷한 이름을 가진 곳이 바로 신안군 도초도다.

 

도초도에는 2020년 도시숲 분야 대상을 수상한 명품 팽나무 716그루가 장관을 이루며 ‘팽나무 10리길’로 불린다.

 

도초도의 관문인 화도선착장 입구에서 약 3.5km에 이르는 수로 둑에 수령 70~100년 된 팽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찬찬히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이들 팽나무들은 경상도, 충청도는 물론 고흥·해남·장흥 등 전남 남부지역에 살다가 산과 강, 그리고 바다 건너와 도초도에서 명품 숲으로 재탄생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716그루 명품 팽나무가 앞으로 도초도를 지킬 것이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도초도 팽나무 10리길 외에도 신안군 14개 읍면 곳곳에 수령 300년 이상 된 팽나무 96주(전라남도 지정 보호수)가 잘 보존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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