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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동검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건강성 회복'

갯벌과 주민 삶 공존하는 환경조성 만전
갯벌 생태계복원으로 관광기반 강화·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윤종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6/30 [11:07]

강화군, 동검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건강성 회복'

갯벌과 주민 삶 공존하는 환경조성 만전
갯벌 생태계복원으로 관광기반 강화·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윤종은 기자 | 입력 : 2022/06/30 [11:07]

강화 본도와 동검도(좌측)를 연결하는 연륙교/강화군


인천시 강화군이 ‘동검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갯벌과 주민의 삶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 29일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생태계의 보고인 강화도 갯벌의 생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한 ‘동검도 갯벌생태계복원사업 사후모니터링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갯벌 수산자원 및 생태관광 현황 ▲복원지 퇴적환경 및 저서생태계 조사 ▲해수유통 및 갯골 형성 모니터링 ▲복원효과 평가결과 등이 보고됐다.

 

동검도는 지난 1985년 강화도 본도와 연결되는 연륙도로가 제방 형태로 건설돼 해수가 유통되지 않았다. 이후 침·퇴적에 따른 해수유통 저하, 바다 생물의 종 다양성 감소 등으로 인한 갯벌생태계 건강성이 악화되고 어업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지난 2017년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기존 제방형 연육도로를 해수유통형 교량으로 개선하고  동검도 갯벌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연륙교 북동쪽과 남서쪽 갯벌의 생태적 연결성을 회복하고 있으며 갯골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깊어지는 등 침·퇴적에 해소되고 자연스러운 갯골이 형성돼 생태계의 건강성이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무준 안양대 해양바이오공학과 교수는 “해당 복원지는 해수유통이 차단된 후 약 37년 동안 퇴적이 진행되어 온 지역이다”며 “복원사업 이후 해수가 유통된 지는 이제 5년이 지난 상황이기 때문에 갯벌복원의 효과를 보다 명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갯벌은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형하구 갯벌로 보존가치가 크다”며 “갯벌생태계 복원 등으로 생태환경 관광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선순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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