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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째 '신안군 어선 임대사업' 소득 쑥쑥~

올해도 군비 5억원 추가 확보 '젊은 귀어인 유입' 활기 불어넣어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6/09 [18:11]

올해 4년째 '신안군 어선 임대사업' 소득 쑥쑥~

올해도 군비 5억원 추가 확보 '젊은 귀어인 유입' 활기 불어넣어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2/06/09 [18:11]

 

신안군 어선 임대사업 '천사 11호'/신안군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여건이 어려운 청년 어업인에게 어업기반 확보를 지원해주는
전남 신안군의 '어선 임대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이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청년 어업인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민선7기부터 추진된 어선 임대사업은 어선과 어구를 신안군이 전액 구입, 어업인에게 임대해주고 어업인은 어선 및 어구 구입을 위해 투입된 사업비(원금)와 연간 사업비에 대한 0.5% 수준의 임대료를 내는 형식이다. 원금 상환이 완료되면 어선의 소유권은 어업인에게 이전해 준다.

 

군은 2019년부터 군비 32억원을 지원하여 총 11척(흑산 4, 비금 2, 하의 2, 증도·도초·안좌 각 1척)의 어선을 임대하여 운영 중이며, 현재 총 22억원의 소득을 올릴 만큼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신안군은 2019년부터 해양수산부에 정부 시책사업 국비 지원을 건의했으며, 해수부는 올해부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신안군의 어선 임대사업과는 성격이 다른 별개의 청년 어선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2022년도 현재까지 사업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215명의 어업인이 118척의 어선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며 “현재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비 지원사업의 수혜가 확대될 경우 귀어 청년 어업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년들이 천사섬 신안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갖고 소득을 올려 모두가 잘 사는 신안 건설이 목표이며, 천사 11호에 이어 천사 100호, 천사 200호까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귀어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군은 올해에도 5억원의 군비를 추가로 확보하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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