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 수도권 섬 트레킹 천국으로
삼목항에서 장봉도까지는 약 10km의 바닷길로 인천 삼 형제섬이라고 하는 신도·시도·모도의 관문인 신도항을 경유하여 40분이 소요된다. 신시모도와 더불어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쉬운 서해의 섬 중 하나로, 낚시꾼들과 캠핑 마니아들, 그리고 가족 단위로 갯벌과 바다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주말이면 크게 들썩인다.
특히, 장봉도 해안길과 능선을 따라 걷는 갯티길은 종주 코스는 소문난 섬 산행 명소다. ‘갯티’라는 말은 밀물 때는 바다에 잠기고 썰물 때는 드러나는 조간대를 일컫는 말로 갯벌과 갯바위가 만나는 중간지점인 모래 갯벌을 인천지역 주민들은 갯티라고 부른다. 실제로도 트레킹 길에서 이러한 갯티를 만날 수 있다.
갯티길의 구간 내에는 음료수나 간식 등을 살 수 있는 매점이 없으므로 장봉도 선착장에서 미리 준비하여, 마을버스(교통비 1,000원 현금 준비)를 타고 4코스 시작점인 건어장해변으로 이동하게 하여 트레킹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건어장해변에서 가막머리전망대....4km 명품 둘레길
건어장해변의 팔각정에서 잠시, 매무새를 점검하고 본격적인 트레킹에 나선다. 정류소 옆 산길을 따라 제법 가파르게 올라 윤옥골에 다다른다. 윤옥골에서는 봉화산 봉수대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으나 갯티길 암석이 휘어진 습곡해안 기암괴석을 지나 가막머리로 향한다.
이렇게 좌측 해안을 끼고 숲과 해안을 오르내리는 구간은 약 4km이나 갯티길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선답 산악회의 다양한 리본과 안내판, 방향 표지판 등이 잘 정비되어 있어 걷는데 어려움은 없다. 군데군데 해안가로 내려가 짭조름한 바다 내음과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국사봉 지나 보은의 전설 인어상(人魚像)과 조우
말문고개에서 옹암선착장 방향. 팔각정을 지나 쉼터에 도착하면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좌측방향으로 상산봉(114m)에 오른다. 뒤를 돌아보면 가막머리에서 국사봉지나 상산봉에 이르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상산봉에서 영종도를 바라보며 하산한다. 작은멀곳으로의 하산길은 하루의 피로를 녹일 만큼 풍경이 아름답다.
1) 위 치 o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o 트레킹, 옹암해수욕장, 한들해수욕장, 진촌해수욕장 o 가막머리, 노랑부리백로, 괭이갈매기 서식지
3) 가는 방법 o 세종해운 삼목 → 장봉도 07 : 10 ~ 18 : 10 1시간 간격 장봉도 → 삼목 07 : 00 ~ 18 : 00 1시간 간격
o 한림해운(북도고속페리) 삼목 → 장봉도 08 : 40 ~ 20 : 40 2시간 간격 장봉도 → 삼목 09 : 30 ~ 21 : 20 2시간 간격
* 장봉도는 영종도 삼목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삼목선착장까지는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일반열차 운서역에서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버스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일정이 여유롭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는 삼목선착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4) 문의/ 안내 o 세종해운 032-884-4155
5) 추천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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