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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섬 발전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

전남 섬주민 최근 5년 새 '2만명' 감소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정책 및 사업추진 모색 필요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7/23 [09:53]

전남도의회, ‘섬 발전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

전남 섬주민 최근 5년 새 '2만명' 감소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정책 및 사업추진 모색 필요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1/07/23 [09:53]

전남도의회 섬 발전연구회 중간보고회/사진=전남도의회


전남도의회 섬 발전연구회는 21일 연구회에서 추진 중인 용역 2건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전남도 섬의 현실과 여건을 파악한 후 섬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을 위한 ‘전남도 섬 발전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연구’와 어촌사회가 직면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전남 섬 지역 인구유출 방지를 위한 정책연구’에 대한 내용을 담아 심도 있게 진행됐다.

 

중간보고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남 섬에 거주하는 주민은 총 16만 5434명이다. 이는 2015년에 비해 1만 9663명 감소한 것이다. 가구 수는 2020년 8만 7900가구로, 2015년 대비 1901가구가 감소했다.

 

2015년 대비 2020년 인구감소가 큰 지자체는 ▲완도군 7천 591명(38.6%) ▲신안군 4천 175명(21.2%) ▲여수시 2천 727명(13.9%) ▲광양시 2천 177명(11.1%) ▲진도군 1557명(7.9%) 순이다.

 

전남의 섬은 2015년 대비 2020년 총 8개의 섬이 무인도가 됐다. 무인도가 진행된 지자체는 ▲신안군 4개 ▲여수시 3개 ▲진도군 2개 순이다. 고흥군, 무안군, 영광군, 완도군, 해남군도 각각 1개씩 감소했다.

 

연구 용역의 책임을 맡고 있는 목포대학교 박성현 교수는 보고회에서 “'섬발전촉진법' 개정에 따른 범정부 차원의 ‘섬 발전 추진대책’에 대응하는 전라남도의 포괄적 종합계획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전남도의 섬 지역 현황 및 여건 등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에 나광국(무안2,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본 연구회의 목적은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하여 구성되었다”며 “전국 최다 섬을 보유한 전남도에서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모색해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회에서 참석한 정광호(신안2, 더불어민주당)위원장은 “전라남도 농어촌 지역은 심각한 지역소멸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으나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자치법규 제정 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섬 발전연구회는 나광국 의원을 대표로 섬의 균형발전과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뜻을 같이 하는 도의원 11명으로 결성되어 활발한 정책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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