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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위해..김상옥생가 매입

문훈미 기자 | 기사입력 2021/07/22 [10:29]

통영시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위해..김상옥생가 매입

문훈미 기자 | 입력 : 2021/07/22 [10:29]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한 걸음, 김상옥 생가/사진=통영시

 

경남 통영시는 21일 국가등록문화재 제777호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개별등록문화재 중 하나인 ‘김상옥생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초적, 이단의 시, 봉선화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통영 출신 시조시인 초정 김상옥(1920~2004)은 활발한 문학활동 뿐 아니라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교편생활을 하며 많은 인재를 길러내고, 통영문화협회를 결성하여 통영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통영시 항남동 64번지에 위치한 “김상옥생가”는 이처럼 통영의 지역 문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초정 김상옥 시인이 태어난 곳이라는 의미와 함께, 근현대 도시경관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라는 측면에서 보존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지난 2020년 3월경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개별등록문화재 제777-8호로 등록되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매입을 통해 근대역사문화공간의 활성화를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가려 한다”며 “향후 해당 문화재의 역사적·예술사적 가치를 고려해 기념관이나 초정 문학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통영만의 특화 명품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가등록문화재 제777호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보수·정비 및 활용계획 마련을 위한 ‘학술조사 및 종합정비계획 수립’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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